수원여성의전화 이은주 회장(45)은 수원의 여성운동단체들과 환경
운동 단체들이 미는 ‘시민후보’로 권선구 곡선동에 무소속으로 출
마해 수원시의회에 도전장을 던진다. 이 회장은 지난 1월 크리스챤
아카데미 주최의 경기도지역 여성들을 대상으로 여성 정치참여를 주
제로 한 숙박교육에 참가하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현재 한국여성의전화연합·수원YWCA와 가정법률상담소·내일신
문 부설 여성문화센터의 후보와 수원시 환경운동센터의 녹색운동 후
보로 선정된 상태.
그간 의회 여성의원들의 여성의식 부족으로 지역내 여성문제 해결에
많은 ‘갑갑증’을 느껴왔다는 것도 그의 주요 출마동기다.
가족회의에서의 가족들의 적극적 지지도 그의 출마 용기를 북돋았
다.
이 회장은 또하나의문화 동인으로 주부공부방에 참여하면서 여성의
식 개혁과 여성운동에 깊은 관심을 갖기 시작해 여성신문 수원지사
를 만들었고, 이후 여성의전화 수원지부와 부설 성폭력상담소를 결
성하기에 이르렀다. 이 회장은 자신이 선전해야 의회에서 ‘여성문
제를 잘 얘기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여성들의 진출이 활발해질 것이
라며 사명감을 보이고 있다.
학력 및 주요경력 숙명여대 교육학과 졸업, 서울대 교육대학원 수
료, 강남대 사회복지대학원 재학중. 여성신문 수원 지사장, 수원 여
성의전화 사무국장, 수원 경실련 준비위원 등 역임. 현재 수원 여성
의전화 회장, 평택시 여성정책개발위원회 위원, 수원시 환경운동센터
운영위원, 경기도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 자문위원, 21세기 수원만들
기 여성위원회 위원, 살맛나는 아파트만들기 시민모임 회장, 수원시
여성 옴부즈만 위원, , 생활협동조합 이사.
주요활동 ▲이순심, 김명희, 이상희 할머니 사건 등 가정폭력 사건의
해결을 위해 경기여성연대를 결성해 서명운동 전개, 무죄판결 성과
▲가정폭력특별법 제정· 성폭력특별법 개정 위해 다양한 운동 전개
▲긴급전화 1366 운영 ▲시민단체와 연계해 의정 감시활동▲남성 일
색인 아파트입주자 대표회의에 동대표로 참여해 법적 권리 확보 위
해 노력 ▲아파트 시민학교 개설해 매년 아파트주거 관련 법률강좌
실시, 98년 4기에 이름
차기 역점사항 ▲체계적인 설문조사 통해 탁아, 취업 등 전반적인
여성문제와 환경문제의 해결법 강구 ▲90% 이상이 아파트 거주민인
지역구 특성 활용해 공동체문화 형성에 주력, 아파트관리사무소를
동사무소로 활용 ▲불투명한 시정 개선과 주민의 알 권리 위해 ‘주
민포럼’ 결성, 매월 1회 운영
가족관계 인권변호사로 알려진 부군 김칠준씨와의 사이에 초등학교
4학년생과 2학년생 두딸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