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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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있는 한 유흥업소에서 여종업원들을 감금 폭행하고 인권 유린을 한 업주 2명이 구속됐다.

피해 여종업원들은 모두 5명이라고 28일 경찰은 밝혔다. 이들 중 A씨는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거의 1년 동안 갖은 폭행과 함께 노예 같은 취급을 당한 것으로 알려줬다.

A씨는 2평 남짓한 한 칸짜리 숙소에서 속옷만 입은 채 쇠사슬과 개 목줄이 몸에 감긴 채로 감금된 상태로 심각한 폭행을 당했다. 폭행으로 코뼈가 부러져 갈비뼈에서 연골을 이식하는 응급수술을 받기도 했다.

다른 피해자 B씨는 흉기 등으로 협박당해 자살을 고민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업주들을 상습특수폭행, 공동감금, 학대, 협박 등 16가지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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