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노조, 28일 전국여성노동자대회

전국여성노동조합은 28일 오후 2시 서울시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전국여성노동조함
전국여성노동조합은 28일 오후 2시 서울시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전국여성노동조함

전국여성노동조합(위원장 최순임, 이하 여성노조)은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모윤숙 여성노조 사무처장이 사회를 맡은 이번 전국여성노동자대회에는 여성노조 조합원 300여 명이 전국에서 모여 최저임금 대폭 인상에 따른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요구했다.

최순임 여성노조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것은 성별임금격차를 해소하고 저임금 노동자의 임금을 인상하고 정부 지원을 받는 저소득층 가구의 생계를 보장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집회에 참석한 최진협 한국여성민우회 대표, 문종찬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 박금주 여성노조 인천지부 연세대분회 분회장, 윤미순 여성노조 서울지부 서강대분회 사무장, 우영자 여성노조 경북지부 지부장은 한 목소리로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최저임금 인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국여성노동조합(위원장 최순임, 이하 여성노조)은 28일 오후 2시 서울시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위원장 최순임, 이하 여성노조)은 28일 오후 2시 서울시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전국여성노동조합

마지막 결의문 낭독은 신희숙 여성노조 인천지부 인하대분회 분회장과 최지은 여성노조 울산지부 지부장이 맡았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사용자위원의 동결안을 규탄하며 “최저임금은 여전히 성차별적인 노동시장 안에서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최고임금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노동 정책으로 대놓고 재벌대기업 편을 들고 있는 윤석열 정부는 비정규직, 저임금 노동자의 임금을 깎아 재벌의 곳간을 채워주려 하고 있다”며 최저임금 대폭 인상으로 성별임금 격차를 해소하고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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