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 10년째 고국 초청행사
김수정 단장 “긍정적인 입양문화 확산되길”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이 6월 17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토크 콘써트 ‘환대’를 개최했다.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이 6월 17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토크 콘써트 ‘환대’를 개최했다.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단장 김수정)은 지난 6월 17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토크 콘서트 ‘환대, Celebration’을 열었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한국전쟁 이후 세계 곳곳으로 입양된 20만명의 한국 해외입양인들을 언제든지 고국에서 환영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다. 올해는 입양가족 100여명을 고국으로 초청했다.  

이날 해외 입양인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줬고, 입양어린이합창단은 ‘걱정 말아요 그대’ ‘아름다운 나라’ 등의 노래로 화답하며 공감대를 만들어냈다. 

한국의 공개입양 어린이로 구성된 (사)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은 2012년 미국 케네디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국 입양인들과 문화를 통해 소통을 시작했다. 공연을 통해 입양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입양어린이합창단은 미국 공연 수익금을 해외 입양인의 고국방문 후원금으로 관련 단체에 기부했다.  

토크 콘서트를 공동 주최한 미앤코리아는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해외 입양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 방문 프로그램 모자이크 투어와 한인 혼혈 입양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모자이크 하파 투어, 미혼모 및 천사원 아이들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프로그램 윙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입양인들의 한국에 대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 김수정 단장은 “이번 행사가 또 다른  씨앗이 되어 입양 문화 정착에 긍정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