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제1차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양향자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제1차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가 28일 공식 출범한 가운데 위원장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오늘 출범하는 반도체특위 키워드는 ‘초월’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정당을 초월하고, 기업을 초월하고, 세대를 초월하고 모든 것을 초월해 여야 협치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특위 1차 회의에서 “오늘 대한민국 헌정사 최초로 여당의 특위 위원장 야당 인사가 맡는 드라마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반도체 산업이 그만큼 중요하고 시급하다는 시대적 공감대, 그 위대한 변화에 제 7년의 노력도 담겨있다는 생각에 감개가 무량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특위가 사유와 관례를 초월해 태어난 것처럼 여기에서 일어나는 토론이나 성과가 여야와 이념을 초월해야 하고 한 기업이나 엔터프라이즈의 문제로 국한되지 않아야 하며 모든 정부부처를 통합해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경쟁해야 할 것은 상대의 정파가 아니라 미국, 중국, 대만, 유럽, 일본 등 반도체 산업에 있어서 우리와 경쟁하는 세계적 국가”라며 “그들보다 모든 것이 앞서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관련 임원 출신인 양 의원은 민주당 복당을 추진하던 지난 4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공개 반대하면서 민주당과 대립하다 복당을 철회했다.

특위 정책 방향으로는 △규제 개혁 △세액 공제 △인재 양성 세 가지를 제시하며 "국회가 개원하고, 국회 차원의 특위가 구성 되는대로 시급한 입법부터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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