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20년 만의 강진... 1000명 이상 사망
아프가니스탄 20년 만의 강진... 1000명 이상 사망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2.06.23 10:16
  • 수정 2022-06-23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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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티카=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팍티카주의 한 마을에서 주민들이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을 허탈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아프간 동부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255명이 숨졌다고 탈레반 당국이 밝혔다
팍티카=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팍티카주의 한 마을에서 주민들이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을 허탈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아프간 동부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255명이 숨졌다고 탈레반 당국이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동부에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1천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각) 오전 1시 10분경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파키스탄 국경 인근인 파크티카주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지진 규모를 6.1로 관측하며,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을 강타한 가장 치명적인 지진이라고 설명했다.

BBC에 따르면 아프간 지역 관리들은 이번 지진으로 1천명 이상이 사망하고 최소 150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라미즈 알라크바보르 유엔 인도주의 아프가니스탄 상주조정관은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이번 지진으로 약 2천채의 주택이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사상자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별도의 성명을 통해 "비극적인 사상자 수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사상자 수가 더 많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의 평균 가족 규모는 최소 7~8명이고, 한 집에 여러 가족이 사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 피해가 가장 심각한 곳은 파키스탄과 국경을 접한 산악 지역인 팍티카(Paktika)이다. 팍티카 내 가얀(Gayan)에선 전체 주택의 70%인 1800채의 주택이 지진으로 파괴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유엔 측은 전했다.

가얀의 한 주민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주민의 절반은 무덤을 파고 있고, 나머지 절반은 다친 가족을 위해 병원으로 달려갔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인근 도시와 마을 사람들이 구조를 위해 이곳(가얀)을 찾아왔다. 공식 구호 요원은 없었다"며 "사망자 대부분은 아주 어린 아이들이고, 이곳 병원은 (이런 대형) 자연재해를 감당할 능력이 없다"고 BBC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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