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엘리자벳’ 두고 ‘인맥 캐스팅’ 의혹
김호영 배우 SNS 글이 부채질
김호영 소속사 반박 “사실 확인 않고 배우 명예 실추시켜”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옥주현. ⓒ피엘케이굿프렌즈/옥주현 인스타그램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옥주현. ⓒ피엘케이굿프렌즈/옥주현 인스타그램

8월 개막하는 뮤지컬 ‘엘리자벳’이 ‘캐스팅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의 중심에 선 배우 옥주현이 의혹을 부채질한 배우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옥주현 측 관계자는 22일 “성동경찰서에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누리꾼 2명을 상대로 21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호영 소속사 피엘케이굿프렌즈는 입장문을 내고 “옥주현 씨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만 상황 판단을 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며 “당사 및 김호영 배우에게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이로 인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앞서 뮤지컬 ‘엘리자벳’이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주역을 맡은 옥주현과 친분이 있는 배우들 위주로 캐스팅된 것 아니냐는의혹이 제기됐다. 김호영의 SNS 글이 의혹을 키웠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전면 부인했고, 옥주현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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