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동부·남부 등 공격 강화
러시아, 우크라이나 동부·남부 등 공격 강화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2.06.22 09:15
  • 수정 2022-06-22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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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반격 예고...주민들에 대피 촉구
러시아·우크라이나·터키·유엔 4자회담...곡물 운송 헙의
러시이군의 공격으로 불타고 있는 아브디브카의 한 학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소이탄으로 학교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러시이군의 공격으로 불타고 있는 아브디브카의 한 학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소이탄으로 학교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18일째인 21일(현지시각)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와 북부, 남부 등에서의 공격을 강화했다. 

가디언,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인 루한스크주 주지사인 세르히 하이다이는 이날 러시아군이 세베로도네츠크, 리시찬스크 점령을 우한 공격을 강화하면서 자국의 수비를 위한 군사적 상황이 "극도로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는 순전히 재앙"이라며 "우리의 진지는 포탄, 다연장로켓포, 대포, 미사일 공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리시찬스크 인근 지역은 집단 포격을 받았다고 그는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에 따르면 이 도시의 한 경찰서가 집중 포격을 받아 경찰관 20여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소 6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에서의 포격도 강화했다. 하르키우 군을 총괄하는올레 시니에후보우는 텔레그램을 통해 하르키우에서 이날 15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하르키우 경찰은 러시아군이 도시의 주거 및 산업 지역을 목표로 포격하면서 5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남부 최전선 도시인 미콜라이우에서는 이날 아침 폭발이 발생했다.

군사정보기업인 로찬 컨설팅의 군사전문가 콘라드 무즈카는 러시아군이 남쪽의 토시키브카 인근 방어선을 돌파한 후, 리시찬스크 상황이 더 암울해졌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세베로도네츠크, 리시찬스크를 완전 점령할 경우 거의 모든 루한스크의 주를 손에 넣게 된다.

◆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반격 예고...주민들에 대피 촉구

우크라이나 정부가 남부 러시아군 점령 지역에 대한 반격을 예고하며 이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히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리나 베레슈축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제발 떠나라. 우리군이 이 땅을 탈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이 우선 2014년 러시아가 점령해 러시아가 침공 기지로 사용중인 크름반도로 피신하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이 지역에서 검문소를 설치하고 주민들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고 있다. 

베레슈축 부총리는 헤르손 지역에 남아 있는 약 50만명의 주민들이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는 경로가 남쪽 크름 반도로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사 분석가들은 우크라이나군이 남부에서 반격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화력을 확보하는데 몇 주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이 있다.

우크라이나군 남부 사령부는 러시아가 외곽 방어선을 지키기 위해 미사일을 대거 발사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몇달째 점령하면서 주민들이 점령지에서 이탈하는 것을 막고 있어 우크라이나군이 주민들의 희생을 무릅쓰고 반격에 나서는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 러시아·우크라이나·터키·유엔 4자회담...곡물 운송 헙의

우크라이나산 곡물 운송 협의를 위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터키, 유엔의 4자 대표의 회담이 10일 내로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다.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알아라비야는 터키 하베르튀르크 방송을 인용해 4자 회담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회담에서는 흑해를 이용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문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하베르튀르크는 오데사 4개 항구를 통해 3개의 통로를 개설하고, 이 곳에서 생산될 식료품을 터키에 25%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방안도 의제가 된다고 전했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적인 식량 위기 우려가 부상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밀 등 곡물 공급량은 전 세계 30%를 차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남부 항구 도시를 통해 한 달에 500만t의 곡물을 수출했지만 현재 러시아군이 봉쇄하고 있어 해상을 통한 수출로가 막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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