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서부텍사스유 1.97%↑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크게 내렸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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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으로 경기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 크게 내렸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1.46포인트(2.42%) 내린 2만9927.07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3만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1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3.22포인트(3.25%) 밀린 3666.77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53.06포인트(4.08%) 떨어진 1만646.10으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전날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 인상하면서 경기가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에 크게 밀렸다.

국제유가는 미국 재무부의 이란 추가 제재와 리비아의 원유 생산 감소 소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장보다 2.27달러(1.97%) 상승한 배럴당 117.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87% 상승한 119.5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란산 석유화학제품이 기존 제재를 회피해 중국이나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로 판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란의 석유업체들을 제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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