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
판매자 8명과 구매자 51명
마약류관리법 혐의로 조사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향정신성의약품)로 지정된 나비약을 SNS로 판매한 판매자 8명과 이를 구매한 구매자 51명 등 59명을 마약류관리법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경찰에 압수된 나비약. ⓒ경남경찰청 제공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향정신성의약품)로 지정된 나비약을 SNS로 판매한 판매자 8명과 이를 구매한 구매자 51명 등 59명을 마약류관리법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경찰에 압수된 나비약. ⓒ경남경찰청 제공

일명 ‘나비약’이라고 알려진 식욕억제제 디에타민을 SNS를 통해 판매하거나 구매한 59명이 붙잡혔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향정신성의약품)로 지정된 디에타민을 SNS로 판매한 판매자 8명과 이를 구매한 구매자 51명 등 59명을 마약류관리법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판매자들은 3월 5일부터 4월 15일까지 강원, 경북 지역의 병원과 의원을 돌며 자신이나 타인의 명의로 나비약을 처방받아 구매한 후 이를 SNS에 올려 5배가량 비싼 가격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구매자들은 디에타민을 투약‧구매‧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된 이들 중 10대가 총 47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구매자 51명 중 50명은 여성이었으며 그 중에는 13세도 포함돼 있었다.

10대들의 경우 ‘살쪘다’는 소리가 듣기 싫거나 교복이 맞지 않는 등의 이유로 디에타민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판매 목적으로 보관 중이던 디에타민 106정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나비약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지정한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오‧남용시 신체적‧정신적 의존성과 내성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금단증상으로 인한 경련, 혼수상태, 정신병적 행동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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