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여성 당선인들 “선배 여성 정치인 덕분… 맡은 바 최선 다할 것”
6·1 지방선거 여성 당선인들 “선배 여성 정치인 덕분… 맡은 바 최선 다할 것”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2.06.17 13:10
  • 수정 2022-06-17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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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3회 여성정치인 어울모임 열려
국회의원·교육감·기초단체장 당선인 등 참석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여성의정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 축하모임'을 개최했다. ⓒ홍수형 기자
(왼쪽부터)강은희 대구 교육감, 조은희 서울 서초구 국회의원, 이인선 대구 수성구 국회의원, 노옥희 울산 교육감, 김영선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 ⓒ홍수형 기자

6·1 지방선거 여성 당선인들이 선배 여성 정치인들에게 당선의 공을 돌리는 한편, 동료 여성 정치인들과 연대하며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관 대회의실에서 한국여성의정(상임대표 신명)이 주최한 제3회 여성정치인 어울모임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6·1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여성 국회의원 당선인 3명(김영선, 이인선, 조은희)과 여성 교육감 당선인 2명(강은희, 노옥희), 여성 기초단체장 당선인 5명(김미경, 박희영, 이순희, 신계용, 김경희) 등이 참석했다.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여성의정이 개최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 축하모임'에서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  ⓒ홍수형 기자

경남 첫 여성 국회의원이자 5선을 달성한 김영선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당선인은 “(여성 의원) 다들 정치판에서 이 일을 위해 죽으리라 하는 각오로 여러 고비를 넘기면서 이 자리까지 왔다”며 “이번 지방선거에 당선되신 분들이 조금씩 변화한다면 선배 여성 의원들보다 더 나은 업적을 내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은희 서초갑 국회의원 당선인은 “김영선 의원이 오뚝이처럼 다시 국회로 들어왔고, 김상희 전 국회 부의장, 김영주 부의장 후보가 유리천장을 뚫었다”며 “다음 총선에서는 최초의 여성의장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선배, 동료 여성 의원들과 함께 여성을 위해, 따뜻한 정치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삼수 끝에 국회에 입성하게 된 이인선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당선인은 “(낙선했을 때)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도전하게 된 것은 (여기서 포기하면) 청년 여성이 도전할 수 있는 희망을 꺾는 게 아닌가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이제 시작했으니 지방선거 당선인들과 함께 여성의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여성의정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 축하모임'을 개최했다. ⓒ홍수형 기자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 축하모임'이 열렸다. (왼쪽부터) 강은희 대구광역시 교육감, 노옥희 울산광역시 교육감. ⓒ홍수형 기자

강은희 대구광역시 교육감 당선인과 노옥희 울산광역시 교육감 당선인은 한목소리로 선배 여성 정치인들이 선례를 남겨준 덕분에 당선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강은희 당선인은 “여성들이 길을 닦아준 덕분에 저에게도 길이 있었던 것 같다”며 “저도 후배들에게 멘토로써 교육감으로써 잘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노옥희 당선인도 “어려운 길을 걸어오신 선배 여성 정치인들이 있어 내가 여기 있는 것”이라며 “후배들이 희망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행보를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여성의정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 축하모임'을 개최했다. ⓒ홍수형 기자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 축하모임'이 열렸다. (왼쪽부터) 남인순 의원(한국여성의정 공동대표), 이순희 강북구청장,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 ⓒ홍수형 기자

이어 7명의 기초단체장 여성 당선인 중 행사에 참석한 5명이 단상에 올라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여성 정치인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신계용 과천시장 당선인은 “경기도 과천은 시장도 여성이지만 시의원 당선자 7명 중 6명이 여성”이라며 “여성들의 적극적인 응원을 받는 지역이 과천이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 당선인은 “그동안 공직사회가 많이 변했지만 지금도 국장, 과장 자리에는 남성들이 많이 있다”며 “여성들에게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못 했다고 생각한다.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 당선인은 “구 곳곳을 누비면서 만난 여성들이 ‘이제는 여성이 해야 한다’ ‘여성들이 살림도 잘하고 정치도 잘한다’고 말했다”며 “여성들을 위한 정치 세계의 문이 열렸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배님들이 가셨던 길, 실망시키지 않고 모든 여성들과 손잡고 가겠다”고 말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 당선인은 “여성 당선인들 간의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격려를 주는 관계를 이어 나가겠다”라면서 “이번 어울모임의 슬로건이 ‘정치, 여성이 바꾼다’인데, ‘용산, 박희영이 바꾼다’라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무부(현 행정안전부) 여성 사무관 1호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김경희 이천시장 당선인은 “하루하루가 달라지고 있는 4차 혁명 시대에 이천을 어떻게 이끌어갈까 고민하고 있다”며 “열심히 해서 이천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자 정신으로 바꿔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여성의정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 축하모임'을 개최했다. ⓒ홍수형 기자<br>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 축하모임'이 열렸다.  ⓒ홍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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