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관련 정보 온라인 제공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주요 강에 녹조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해결책으로 녹조 등 조류(藻類)를 자원화 하는 기술 개발이 떠오르고 있다. ⓒ뉴시스ㆍ여성신문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위성‧항공기‧무인기(드론)에 탑재한 광학감지기(센서)를 활용하여 녹조 상황을 원격으로 감시하고, 15일부터 관련 정보를 물환경정보시스템(water.nier.go.kr)에 제공하는 등 녹조 감시를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뉴시스ㆍ여성신문

위성이나 드론 등을 통해 녹조 현황을 감시하고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위성‧항공기‧무인기(드론)에 탑재한 광학감지기(센서)를 활용해 녹조 상황을 원격으로 감시하고, 15일부터 관련 정보를 물환경정보시스템(water.nier.go.kr)에 제공하는 등 녹조 감시를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녹조 원격 감시는 기존 항공기의 초분광 영상 활용에 이어 센티넬-2(Sentinel-2) 위성을 활용해 감시 빈도를 높이고 공간 범위를 확대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센티넬-2 위성 영상에서 녹조를 특정하는 파장을 활용해 클로로필-a 농도와 남조류의 피코시아닌 농도를 산정하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기존의 항공기를 이용한 초분광 영상은 기상 여건에 따라 운용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기상 여건의 제약이 비교적 덜한 위성의 다분광 영상을 활용하면 보다 안정적인 녹조 감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녹조 원격 감시 영상은 촬영 후 2일 이내 제공되며 이번에 추가되는 위성과 무인기 영상은 15일부터 물환경정보시스템 내 물환경지리정보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용석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연구부장은 “녹조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는 여름철 초에 집중적으로 관측한 결과를 선제적인 녹조 대응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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