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여성활동가·경력보유여성 등 14인 참여
14일 발대식 개최

성남시는 14일 오후 2시 수정구 태평동 여성비전센터에서 ‘성평등 정책실험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성남시 제공
성남시는 14일 오후 2시 수정구 태평동 여성비전센터에서 ‘성평등 정책실험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성남시 제공

성남시는 시민 체감형 성평등 정책을 발굴·추진하기 위해 14명의 정책실험단을 꾸렸다고 14일 밝혔다.

성남시는 이날 오후 2시 수정구 태평동 여성비전센터에서 ‘성평등 정책실험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정책실험단은 지역 여성 활동가, 직장인, 프리랜서 강사, 경력보유여성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위촉 기간인 연말까지 여성 노동, 돌봄, 디지털 성폭력, 성별임금격차 등에 관한 현장 인터뷰 등 취재 활동을 한다. 젠더 문제에 관한 시민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요구사항을 들어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한 뒤, 성남형 성평등 정책을 발굴해 시에 제안한다. 타당성, 실현 가능성, 파급성 등에 관한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18명이 성평등 정책실험단으로 활동하면서 정책 9건을 제안했다. 이 중 ‘공동체 일자리 확대와 플랫폼 구축’이 시정에 반영돼, 경력보유여성을 취업 연계하는 ‘지역 여성 공동체 일자리 2.0 발굴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진숙 성남시 여성가족과장은 “정책실험단의 현장 취재 활동은 시민이 체감하는 성평등 정책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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