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0시55분께 수성구 범어동의 한 7층짜리 빌딩 2층에서 "검은 연기와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뉴시스·여성신문
9일 오전 10시55분께 수성구 범어동의 한 7층짜리 빌딩 2층에서 "검은 연기와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뉴시스·여성신문

대구법원 인근 빌딩 변호사사무실서 방화로 추정된 불이 나 7명이 사망했다. 2명은 부상을 입었고 39명은 단순연기흡입으로 파악됐다.

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5분께 수성구 범어동의 한 7층짜리 빌딩 2층 변호사사무실에서 "검은 연기와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차량 64대, 인원 160명을 투입해 22분 만에 진화했다.

현재까지 남성 5명, 여성 2명 등 7명이 숨지고 부상자와 연기흡입자 41명 등 48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7층짜리 빌딩 2층의 한 사무실에서 모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장 정리가 되면 2차 정밀 인명 검색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단순 연기 흡입 39명 가운데 26명은 영남대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화재는 방화로 추정되며 사망자는 모두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과학수사대 등을 현장에 투입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관계자는 "현재 현장은 연기가 가득하다"며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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