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0시55분께 수성구 범어동의 한 7층짜리 빌딩 2층에서 "검은 연기와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뉴시스·여성신문
9일 오전 10시55분께 수성구 범어동의 한 7층짜리 빌딩 2층에서 "검은 연기와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뉴시스·여성신문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법원 인근에 위치한 변호사 사무실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46명이 경상을 입었다.

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전 10시 55분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법원 뒤 7층짜리 빌딩 2층 변호사 사무실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건물 2층에서 검은 연기 보이고 폭발음도 들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고 소방당국은 차량 64대, 인원 160명을 투입해 22분 만에 진화했다.

현재까지 남성 5명, 여성 2명 등 7명 사망, 경상 46명 등이 연기를 흡입하며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는 7층짜리 빌딩 2층의 한 사무실에서 모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장 정리가 되면 2차 정밀 인명 검색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과학수사대 등을 현장에 투입해 방화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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