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고려대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고려대

차기 공정거래위원장에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명되면 최초의 법조인 출신 위원장이자 두 번째 여성 위원장이 된다. 

강 교수는 서울대, 미국 하버드대 법학전문석사과정(LL.M.)을 거쳤다.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5년부터 2004년까지 서울지검, 대전지검 등에서 검사로 일했다. 2005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며 법무법인 로고스, 율촌 등에서 근무했다. 2011년부터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8~2010년 공정위에서 소송 업무를 총괄하는 송무담당관으로도 활동했다. 

2021년 3월부터 LG전자 사외이사직도 맡고 있다. 자산 2조 이상 기업이 이사회를 특정 성별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한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을 앞두고 선임됐다. 다만 특정 기업의 현직 사외이사가 기업의 불공정거래를 감시하는 부처의 수장이 되는 것은 이해충돌 소지가 다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과는 1997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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