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장성, 우크라이나 군 공격으로 사망

다연발 로켓포를 발사하는 러시아군 ⓒ러시아 국방부 페이스북
다연발 로켓포를 발사하는 러시아군 ⓒ러시아 국방부 페이스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동부 세베로도네츠크에 여전히 주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비해 열세라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은 6일(현지시각) 포탄이 빗발치는 가운데 시가전을 벌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세베로도네츠크와 리시찬스크에서의 격렬한 전투로 인해 "두 도시 모두 죽은 도시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 두 전략적 목표가 함락되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루한스크 지역 전체를 점령하게 된다.

러시아는 지난 3월 키이우 지역에서 군대를 철수시킨 이후 동부 돈바스에 진격에 군사력을 다시 집중해 왔으며 최근 몇 주 동안 진격을 해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군이 버티고 있으며, 반격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동부 전선 순방의 하나로 일요일에 방문한 리시찬스크에 대한 포격도 강화됐다.

이 곳에 사는 67세의 올렉산드르 랴코베츠는 "러시아 미사일이 그의 집을 강타해 불길에 휩싸였다. 그들은 끝없이 총을 쏜다"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최근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더딘 진전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군은 현재 루한스크 지역의 거의 모든 지역과 인근 도네츠크 지역의 상당 부분을 장악하고 있다. 두 지역은 모두 루한스크에 해당한다.

전투가 느리게 진전되고 혈투가 계속되면서 양측 모두 큰 손실을 입었다.

◆ 러시아 장성, 우크라이나 군 공격으로 전사

러시아군 장성이 우크라이나 도시에 대한 공격을 지휘하던 중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관영 로시야1은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던 소도시를 공격 지휘하던 로만 쿠투조프 소장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로시아1의 알렉산데르 슬라드코프 기자는 쿠트조프 장군이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소속 군대를 지휘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기자는 텔레그램에 "장군은 병사들을 이끌고 공격 최전선에 섰다, 대령급 지휘관들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괜한 말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로만은 계급이 높았지만 여느 지휘관과 다름없었다"고 말했다.

소셜 미디어 상에는 29군 사령관인 로만 베르드니코프 중장 역시 주말에 전투 중 사망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돈바스 전투의 승리를 최고위층이 강력하게 요구하고 독려하면서 장성들이 할수없이 최전선까지 나오는 상황이며 러시아 국방부는 지금까지 3명의 장성급 지휘관이 전사한 사실을 인정했다.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 장군 12명이 전사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서방 정보 당국은 최소한 7명의 고위 지휘관이 사망했다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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