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월 한 달간 서울광장서
북토크 ‘풀밭위의 문학산책’...인기작가 참여

‘책 읽는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편안한 자세로 독서를 즐기고 있다. ⓒ서울시 제공
‘책 읽는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편안한 자세로 독서를 즐기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6월 한 달간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인기 작가들이 참여하는 북토크 ‘풀밭위의 문학산책’을 연다. 매주 금요일 12시, 토요일 11시 서울광장 동측에서 펼쳐진다.

3일 SF소설「나인」을 주제로 작가 천선란과 작가·작곡가·유튜버 김겨울이 북토크를 열었다. 4일엔 「7년의 밤」 정유정 작가와 오은 시인, 10일 「떨림과 울림」 저자인 물리학자 김상욱과 한소범 한국일보 문학기자, 11일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작가와 한소범 기자가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17일엔 「아몬드」의 손원평 작가와 양경언 문학평론가, 18일 뇌과학자 장동선 작가와 박혜진 문학평론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24일에는 이슬아 작가와 강윤정 편집자, 25일 「꿈꾸는 한국사」 심용환 작가의 북토크가 열린다. 참여하려면 서울도서관 누리집(lib.seoul.go.kr)에 접속해 ‘프로그램 신청’을 하면 된다. 

6월 ‘이달의 작가’ 전시 주인공은 정세랑 작가다. 2010년에 등단해「피프티 피플」,「보건교사 안은영」,「시선으로부터」등 다양한 작품을 펴냈다.

서울 곳곳의 지역책방이 직접 운영하는 ‘움직이는 책방’도 마련됐다. 4일엔 중랑구 서점 ‘바람길’이 마련한 여행 북토크쇼, 10일 용산구 서점 ‘별책부록’이 마련한 독립출판작가 최유수와의 만남, 18일 강동구 서점 ‘순정책방’이 진행하는 세계 동물지도 그리기 체험, 24일 마포구 서점 ‘조은이책’에서 마련한 여름시 낭송 및 필사 프로그램 여름 시(詩)선이 운영된다. 각 서점의 도서 큐레이션 전시, 서점 스탬프를 찍어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도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클래식, 마술, 전통, 성악 등 ‘구석구석 라이브’ 거리공연도 매주 금요일 2시~3시 2회, 토요일 1시~3시 3회 열린다. 출연진과 프로그램은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 누리집(seoulbusking.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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