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순 시인 ⓒ문학과지성사
김혜순 시인 ⓒ문학과지성사

김혜순 시인이 올해 삼성호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호암재단은 지난달 31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제32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김 시인을 비롯해 △오용근 포스텍 교수 △장석복 카이스트 특훈교수 △차상균 서울대 교수 △키스 정 하버드 의대 교수 △하트-하트재단 등 개인 5명과 단체 1곳이다.

예술상을 받은 김혜순 시인은 “시인들은 경제적 가난을 스스로 선택하고 이 일에 빠진 사람들”이라며 “모국어로 시를 쓰는 동료 시인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삼성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 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제정됐다. 1990년부터 올해까지 총 164명의 수상자들에게 307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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