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 마지막 유세
“송영길‧오세훈, 서울 개발에만 신경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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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여성신문

6·1 지방선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권 후보는 ”(송영길 후보와 오세훈 후보는) 서울을 때리고 부수고 깊게 파고 높게 올리겠다는 공약만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다시 경쟁하고 성장하고 무언가를 높이 올리자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함께 사는 성숙을 이야기해야 할 시대”라고 덧붙였다.

권 후보는 자신이 “여성 노동자로 28년간” 살아온 사람이자 기후위기‧소수자‧약자를 챙기는 정치인이라며 다른 후보자들과의 차이점을 강조했다. 자신이 “국가가 책임지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자고 말씀드리는 후보, 서울의 중심부터 자가용을 없애자고 얘기하는 후보. 혈연관계와 혼인으로만 묶이지 않아도 함께 살고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모든 사람이 가족이라고 선언하는 후보, 각자도생의 삶이 아니라 이제 함께 나가자고 하는 그런 후보”라고 했다.

6·1 지방선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여성신문
6·1 지방선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여성신문

권 후보는 “정의당이 그간 많이 부족하고 해야 할 이야기를 못 해 온 것을 솔직히 고백한다. 반성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기회를 주시면 더 큰 목소리로 제대로 일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지지 유세에는 배진교 정의당 상임 선대 위원장,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도 동행했다. 이은주 원내대표는 “적대적인 양당 정치 속에서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문제, 물가, 생존권, 기본권 등은 뒤로 물러나고 있다”라면서 “정의당이 있는 지방의회가 비정규 노동자, 청년,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같은 다양한 시민들을 대변할 수 있다. 변화의 가능성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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