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혜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 운동의 마지막날인 31일 최근 연이어 극단적 선택을 한 장애인 가족을 추모했다. 사진=신지혜 후보 페이스북
신지혜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 운동의 마지막날인 31일 최근 연이어 극단적 선택을 한 장애인 가족을 추모했다. 사진=신지혜 후보 페이스북

신지혜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 운동의 마지막 날인 31일 최근 연이어 극단적 선택을 한 장애인 가족을 추모했다.

신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과 삼각지역 분향소에 다녀왔다”며 “발달장애인과 중증장애인이 살고 싶어도 죽임 당하거나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비극을 없앨 힘은 정부와 정치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장애 아동을 돌보던 40대 엄마가 6살 아들과 함께 극단 선택을 했다. 장애 아동을 돌보던 가족이 함께 극단 선택을 하는 비극은 잇따르고 있다. 2020년 광주에서 20대 발달장애 아들을 돌보던 엄마가 자동차 안에서 유서를 남기고 극단 선택을 했다. 올해 3월에는 중증 발달장애인 20대 딸을 숨지게 하고 극단 선택을 시도한 엄마가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4시간 활동보조서비스 보장을 포함해 장애인 권리 예산은 생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3조원 규모 초과세수가 발생해 추경해도 장애인 권리 예산은 조금도 늘지 않는다”며 “예기치 않은 예산이 덜컥 생겨도 장애인 권리 예산이 늘지 않는 것을 보면, '한정된 예산'은 핑계일 뿐이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 신지혜와 기본소득당은 모든 국민이 필요한 만큼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돌봄이 가족에게만 전가된 탓에 죽음에 이르른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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