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승익)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6월부터 8월까지 박지훈· 조규빈· 강혜진 작가의 그림을 차례로 전시한다.

먼저, 6월 8일부터 7월 3일까지 박지훈 작가의 <어린 결정과 젊은 결과>展을 연다. ‘나의 20대’를 주제로 작가의 20대를 되돌아보며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신이 내외적으로 영향을 받아 변화하는 순간을 디지털 페인팅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작가 자신의 감정과 기억을 나름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재구성하여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박 작가는 디지털페인팅, 2D애니메이션 등 설치작품을 주로 작업한다.

박지훈, 한계(Limit) 59.4×84.1cm.Digital Painting2021 ⓒ대구예술발전소
박지훈, 한계(Limit) 59.4×84.1cm Digital Painting 2021 ⓒ대구예술발전소

7월 6일부터 7월 31일에는 조규빈 작가의 <얼굴 없는 풍경>展이 열린다. 작가는 익숙한 이미지들을 파괴하고 낯선 공간에 재배치함으로써 관객과 새로운 대화를 이끌어내고자 콜라주 기법의 작업을 해오고 있다. ‘Re:박제’ 라는 작품을 통해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느껴볼 수 있다.

조규빈, Re;박제 55×120cm 가변설치 2021 ⓒ대구예술발전소
조규빈, Re;박제 55×120cm 가변설치 2021 ⓒ대구예술발전소

강혜진 작가의 <Stuck>展은 8월 3일부터 8월 28일까지 진행된다. 작가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구조와 은밀히 슬어있는 불합리의 것들을 사물에 빗대어 낯설게 표현,관람자로 하여금 작품을 통해 그것이 사실이든, 욕망에 관한 것이든 애매한 추측으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마주해 보기를 바라고 있다.

강혜진, 핑크홀 158.5×194.0×7.0cm 털실2019씨부랄 a variable installation 구슬,스타킹2019 ⓒ대구예술발전소
강혜진, 핑크홀 158.5×194.0×7.0cm 털실2019. 씨부랄 a variable installation 구슬,스타킹2019 ⓒ대구예술발전소

대구예술발전소 작가 발굴 프로젝트<수창동 스핀오프>전은 올해 12월까지 10명의청년작가들의 작품전이 릴레이로 진행된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명의 지역 청년작가(김민정, 김민제, 김채연)의 전시가 있었다. 8월 전시 이후로는 권민주(9월),나동석(10월), 정이수(11월), 오혜근(12월) 전이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대구예술발전소는 지역의 유망 청년 예술가의 발굴 및 전시 기회 제공을 위해 <수창동 스핀오프>를 3년째 추진하고 있으며, 발전소 운영이 종료된 이후에도 언제든지 24시간 작품 관람이 가능한 공간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www.daeguartfactor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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