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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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되면서 당국이 '산불 3단계'를 내리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31일 오전 9시 25분 부북면 춘화리 산 13-31 일원에서 발생한 확산되고 있다.

산림당국 이날 오전 11시45분에 '산불 3단계'와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내리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불 3단계가 발령되면 산불현장 통합지휘권은 밀양시장에서 경남행정부지사로 격상된다. 

산림당국은 초대형헬기 포함 산불진화헬기 32대(산림 18대, 소방 4대, 군 10대), 산불진화대원 1552명(산불특수진화대 등 136명, 산림공무원 520명, 소방 176명, 기타 720명)을 신속히 투입해 산불 진화 중에 있다.

현장에 순간풍속 초속 11m의 강풍이 불어 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확산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33분쯤 부북면, 춘화리, 무연리, 위양리 인근 주민 100가구 476명이 대피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진화 인원,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안전사고 없이 산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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