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을 꼽으라면 단연 유방암이다. 유방암은 특히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그러나 국내 유방암 환자의 3분의 2가 림프절 등에 암이 전이된 후에야 유방암을 발견한다는 보고다(2003, 한국유방건강재단). 서구사회에서는 유방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조기에 발견해 완치시킨다. 유방암 정기검진과 조기발견의 의미는 그만큼 크다. 유방암을 일찍 발견하기 위해서는 자가검진, 의사의 정기검진, 유방촬영 이 세 가지를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선진국에서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이런 검사를 하지만 아직 한국 여성들에게는 유방암 정기검진의 중요성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여성신문사 유방암 예방 캠페인, 여성마라톤대회서 본격 전개

(주)여성신문사가 펼치는 '유방암 (예방)핑크리본 캠페인'은 이처럼 한국 여성들에게 인지도가 낮은 유방암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인식시키기 위한 행사다. 예방 캠페인의 절정은 여성신문사 주최로 5월 2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4회 여성마라톤대회. 각계 남성인사들이 주축을 이룬 헬스보이 서포터즈단 발대식, 건강검진권, 유방암검진권 배포 등의 특별 행사로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동시에 예방과 조기진단법을 알리는 '핑크리본 캠페인'의 의미를 충분히 알리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유방암은 유일하게 조기발견이 가능하고 조기발견시 90%가 완치 가능하기 때문에 캠페인을 통해 자가진단과 조기발견에 대한 교육과 계몽이 그만큼 중요하다.

여성신문사 주최 핑크리본 캠페인은 여성마라톤대회 당일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핑크리본 배지 달기, 유방암 조기발견을 위한 자가검진 안내문 배포, 대회 참가자 200명에게 유방암 무료진단권 증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전개된다.

유방암 예방 캠페인의 심볼 마크 '핑크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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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리본의 유래는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 로더를 1991년 설립한 에블린 로더 여사가 자신이 유방암에 걸린 것을 계기로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시작했다.

'핑크리본 캠페인'이란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자신이나 어머니, 자매 그리도 딸들이 유방암으로부터 받는 고통과 희생을 줄이기 위한 국제적 연대 캠페인이다. 특히 이 캠페인의 특징은 유방암으로 가족을 잃었거나 유방을 잃었던 여성들이 적극 참여해 자신의 체험을 다른 여성들에게 직접적으로 절실하게 알려준다는 것이다.

10월 '핑크리본의 달'의 3번째 금요일은 '유방 촬영의 날', 4번째 월요일은 '핑크리본의 날'로 정해져 있고, 5월 어버이날도 '핑크리본의 날'을 함께 겸해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특히 10월을 핑크리본의 달로 정한 것은 그 해의 막바지 달에 해를 넘기지 말고 유방암 검사를 하라는 일깨움의 의미가 크다. 현재 국내외 유방암 관련 핑크리본 행사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국내외 유방암 행사 표 참조>

유방암 환자 위한 지지모임

본인 또는 가족의 유방암으로 많은 고통을 겪는 환우들에겐 마음 가까운 곳에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때론 큰 힘이 된다. 같은 아픔을 겪었기에 서로를 자신같이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의 작은 모임을 소개한다.

<유방암 환우회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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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싣는 순서

① 유방암의 원인과 자가검진법

② 유방암 발병률과 국가 암관리 정책

③ 유방암 예방 캠페인과 핑크리본 캠페인

@기획 시리즈를 마감하며 여성신문사 주최 유방암 예방 캠페인에 아낌없는 협찬과 후원을 해준 관동대 명지병원, 녹색병원, 녹십자 의료재단, 분당차병원, 연세모두병원, 우리들병원, 인제대 백병원, 한국 유방건강재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홍인정 여성건강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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