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연장운행
6월 7일부터는 2호선, 5~8호선도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연장운행 일방 강행 중단! 서울교통공사노조 총력 결의대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연장운행 일방 강행 중단! 서울교통공사노조 총력 결의대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서울시는 코로나19 일상회복으로 급증하는 심야시간대 이동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하철 심야 운행을 2년 만에 재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하철 심야 운행은 오는 30일부터 시행되며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이 대상이다. 6월7일부터는 서울교통공사 운영 노선인 2호선, 5~8호선도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이외에도 시는 서울교통공사·코레일 공동 운영 구간인 지하철 1호선, 3호선, 4호선에 대해서도 7월 초 심야운행 재개를 목표로 긴밀하게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마지막 단계인 지하철 심야 연장을 시행하게 되면 교통 운영 상황도 정상화돼 시민들의 심야 이동 불편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하철을 운행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지난 24일 서울시청 앞에서 심야운행에 반대하는 ‘총력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조는 “파산 위기까지 내몰린 서울교통공사의 재정 악화 문제에 대한 대책을 도외시한 채 심야운행 재개를 불쑥 꺼내드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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