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서울 동작구 사당1동주민센터
28일 주말 맞아 방문한 시민들

사전투표 이틀째를 맞은 28일 정오 서울 동작구 사당1동주민센터  ⓒ여성신문
사전투표 이틀째를 맞은 28일 정오 서울 동작구 사당1동주민센터 ⓒ여성신문

사전투표 이틀째인 28일 정오 서울 동작구 사당1동주민센터에는 투표를 하러 온 사람들이 꾸준히 방문했다.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커플 단위로 투표소를 찾은 이들이 많이 보였다.

아들과 함께 투표소를 방문했다는 김사순(77)씨는 “후보들의 모습을 보니 잘할 것 같지가 않아 뽑기가 어려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전투표 이틀째를 맞은 28일 정오 서울 동작구 사당1동주민센터 앞 후보들의 포스터를 지나가던 행인이 보고 있다. ⓒ여성신문
사전투표 이틀째를 맞은 28일 정오 서울 동작구 사당1동주민센터 앞 후보들의 포스터를 한 시민이 보고 있다. ⓒ여성신문

투표를 마치고 길거리에 걸려있던 후보들의 포스터를 보고 있던 홍철화(74)씨는 투표를 하러 온 계기를 묻자 “지지하는 정당이 새롭게 잘 하겠다 생각하고 투표하러 왔다”고 말했다.

김기용(60)씨는 “신분 확인 과정이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투표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며 “정치하는 사람들을 믿지는 않는다. 하지만 내 권리를 찾기 위해 투표하러 왔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는 광역단체장, 교육감, 기초단체장, 지역구광역의원, 지역구기초의원, 비례대표광역의원, 비례대표기초의원 등을 뽑는 선거로, 대부분의 유권자들에게 7장의 투표용지가 전달됐다. 한이슬(29)씨는 “투표용지가 많아 조금 헷갈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후보들에 대해서 다 자세하게 알지는 못한다”며 “지지하는 정당이 있어서 거기에 투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기준 투표율은 전국 16.4%로, 지난 20대 대선이 기록한 28.7%보다는 낮지만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간 투표율(15.1%)보다 1.3%포인트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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