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현재 휘발유 2006.54원...경유 2005.24원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9년여 만에 2000원을 넘어선 22일 서울 강남구에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2455원, 경유를 2263원에 판매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홍수형 기자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5.22∼26)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30.2원 오른 1993.8원으로 나타났다.

경유 가격은 경유 판매가격은 1ℓ에 2000.3원으로 24원 올랐다.

지난 26일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동시에 2000원을 넘어선 뒤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현재 전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ℓ에 2006.54원, 경유 가격은 2005.24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가격이 경유 가격보다 1.30원 비쌌다.

이달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됨에 따라 5월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4.2원 내렸지만, 이후로는 3주 내리 가격이 올랐다.

주간 휘발유 가격 상승폭은 5월 둘째 주 1.9원, 지난주 21.0, 이번 주 30.2원으로 상승폭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0.6원 오른 ℓ당 264.0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보다 29.4원 상승한 1966.4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평균 2002.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971.8원으로 가장 쌌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중국 베이징시 코로나 방역조치 강화 및 헝가리의 러시아산 석유금수조치 반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우리나라 원유도입 가격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조금 올랐다. 두바이유 도입 가격은 1배럴에 0.1달러 오른108.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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