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민주당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개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 첫 날인 27일 평촌역 일대에서 지지 유세를 벌였다. 김 후보는 유세 연설에서 “우리는 지난 대선에서 0.7%P 차로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이번에도 여러 선거구에서 고전하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개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이런 이야기하기 마음 아프지만 냉철하게 생각해야 한다. 우리 스스로 성찰하고 기득권을 내려놓고 개혁하겠다는 다짐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책과 관련해서 김 후보는 “평촌 1기 신도시 재건축과 리모델링 반드시 추진하도록 하겠다. 광역철도망을 확충하고 안양에 스마트밸리를 조성해서 첨단미래 융복합 단지로 만들겠다는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의 공약을 같이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김 후보의 장애인 관련 공약을 지지하는 팻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발달장애인 가족 모임 측은 “어제도 정책 협약식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저희가 요구한 내용들을 파격적으로 공약에 넣어주셨다”며 지지 의견을 밝혔다.

안민석‧임종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도 현장에서 김 후보의 유세 연설에 앞서 지지 연설을 했다. 최 후보는 “세상이 많이 바뀌고 있지만 아직 바뀔 게 많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여러분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묘정 기자 aywjd12@womennews.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