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노인 돌보는 효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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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회 대전지회 황인화(60) 회장은 소문난 효부다. 시아버지 생신 잔치상으로 노인정 어른들에게 점심을 대접한 일이 세상에 알려진 것을 비롯, 1989년 이봉학 대전시장으로부터 효행상을 받았다. 1995년에는 아산재단 고 정주영 회장으로부터 경노효친상, 1999년 국민훈장 목련장, 2000년 삼성복지재단에서 효행상을 받았다.

시부모와 친정부모를 모두 봉양했던 황 회장이 이제 독거노인 돕기, 효 교육 등 효의 전도사로 나섰다. 효행상을 탄 30∼70 대 사이의 사람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효도회' 회장을 맡은 것. 전국 16개 지부 5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효도회'는 부모님 잘 모시기 운동, 장학사업, 효행록 발간 등 많은 일을 하고 있다.

“가정에서 효 교육을 실천해야 가족간의 융화가 잘되고 아이들 인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는 황 회장은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3대 가족 효실천글짓기 대회를 개최하고, 자매결연 대전 32사단 군부대에서 효 교육을 실시한다. 방학때만 되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예절교육을 실시하는 황회장은 “효도회관이 건립돼 효를 기본으로 하는 인성교육의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전지사 박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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