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선 착공 문제·디지털금융지원센터 설립 등 공약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은평부터 여의도를 거쳐 서울대입구역까지 가는 지하철 서부선 착공 문제를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미림빌딩 사거리 앞에서 진행된 6·1 지방선거 유세에서 지하철 착공을 요구하는 시민의 외침에 이처럼 말했다. 오 후보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후보와 김재진·김종길 시의원 등의 지역 후보들의 지지도 호소했다.
오 후보는 영등포구에 위치한 산업은행 본점 이전 문제를 거론하며 “제가 막아보겠다”면서도 “막지 못하면 그에 버금가는 디지털 금융 중심지로 만들 수 있는 디지털금융지원센터를 이곳에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 10위권의 한국에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부익부 빈익빈”이라면서 서울을 약자와 동행하는 특별시를 만들 것이라 말했다. 이를 위한 정책으로 안심소득,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서울런 제도 등을 언급했다.
이어 자신의 교육 정책에 반대의 뜻을 표한 송영길 후보와 민주당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우면서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저의 공약을 거부한다고 해석하겠다”고 외쳤다.
오 후보는 청년 정책에 대해 “청년 취업 사관학교를 만들어 청년들 취업할 수 있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 만들어서 이미 시행 중”이라면서 “대한민국 청년들을 보듬는 청년행복프로젝트를 시작해 청년들의 서울특별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전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많은 분들이 투표장에 나와 주셔야 지지율 격차가 현실적인 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전투표에 참여하셔서 투표율을 높여달라”고 말하며 유세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