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선도도시 서울 전략' 발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글로벌 선도도시 서울 5대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오세훈 후보 페이스북)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글로벌 선도도시 서울 5대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오세훈 후보 페이스북)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디지털금융지원센터를 설립해 금융허브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후보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글로벌 선도도시 서울 5대 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선도도시 서울 5대 전략’은 △아시아 금융중심도시 육성 △서울디지털금융지원센터 설립 △글로벌 뷰티산업 허브 구축 △글로벌 유니콘기업 육성 △글로벌 정주환경 조성이 주요 내용이다.

오 후보는 전세계적으로 국제적 금융기관의 탈홍콩화가 진행 중인 현재, 경쟁도시인 도쿄나 싱가포르에 비해 불리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에 금융규제 완화 및 세금 감면 등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IT금융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여의도 ‘서울핀테크랩’에 이어 ‘제2서울핀테크랩’도 추가로 조성한다. ‘서울핀테크랩’은 핀테크기업의 성장을 단계적·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제2서울핀테크랩’은 글로벌 투자유치, 상장 같은 후속 스케일 업을 견인한다.

서울투자청 업그레이드와 디지털금융지원센터 신설도 추진한다. 서울투자청은 지난 2월 문을 연 투자유치 전담기구로, 출자·출연기관으로의 전환을 모색해 전문적인 투자유치·네트워킹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디지털금융지원센터는 여의도 금융중심지-도심권-강남권을 유기적으로 연계·결합하는 시설로, 디지털금융 관련 지원기능을 총괄한다.

오 후보는 DDP를 중심으로 한 동대문을 ‘뷰티·패션산업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고, 성수, 홍대, 종로, 신도림, 가로수길, 잠실·코엑스 등 뷰티 트렌드 6대 거점을 활성화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 후보는 글로벌 기업의 금융종사자들이 서울 살이를 선호할 수 있도록 주거, 학교 등 환경의 질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여의도 아파트지구, 금융·업무 중심지 지구 단위 계획과 연계해 안정적으로 거주하며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