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시험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조선중앙TV 화면 갈무리
북한이 최근 시험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조선중앙TV 화면 갈무리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오전 북한이 동쪽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이날 오전 6시와 6시37분, 6시42분쯤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탄도미사일을 1발씩 발사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현재 사거리와 재원 등 관련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순방을 앞두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준비를 해온 점으로 미뤄 이날 발사는 ICBM일 가능성이 있다.

이번 발사는 지난 12일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이어 새 정부 들어 두 번째이며, 올들어 17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NHK에 따르면 일본 해안경비대는 오전 6시 3분쯤 일본 방위성으로부터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 관리들은 북한에서 발사된 첫 번째 탄도미사일은 정상적인 탄도 궤도 하에서 일본의 EEZ(배타적 경제구역) 밖으로 떨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 방위상은 이날 기자들에게 "첫 번째 탄도미사일이 최고고도 550㎞로 약 300㎞를 비행했으며, 두 번째는 최고고도 50㎞로 약 750㎞를 변칙궤도로 비행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곧바로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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