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운행되고 있는 신분당선 노선도. 28일부터 신사역까지 확장된다. (사진=신분당선 공식 홈페이지)
현재 운행되고 있는 신분당선 노선도. 28일부터 신사역까지 연장해 운행한다. (사진=신분당선 공식 홈페이지)

오는 28일 연장 개통하는 신분당선 강남~신사 구간 이용료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광교역에서 신사역까지 이동하는 이용객들은 최대 3,150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새로 개통한 신분당선 강남~신사 구간은 강남역에서 신논현역, 논현역을 거쳐 신사역까지 2.5㎞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신분당선 강남~신사 단일 구간의 기본 운임은 1,750원(교통카드 기준)으로 서울 지하철 요금인 1,250원보다 비싸다. 기존 신분당선 ‘강남~정자’ ‘정자~광교’ 구간 혹은 다른 서울지하철을 탄 뒤, 강남~신사 구간을 연계 이용할 때도 500원의 별도 운임이 붙는다.

또 강남~정자 구간과 정자~광교 구간을 단일 이용하면 2,250원이지만, 두 구간을 동시 이용하면 400원의 별도 운임이 붙어 2,650원이다. 이에 따라 신분당선을 타고 광교역에서 강남역을 거쳐 신사역까지 이동할 경우 2,650원에 별도 운임 500원을 추가한 3,150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이번에 개통될 강남-신사 구간은 민간업체인 새서울철도주식회사가 운영하고 있다. 새서울철도주식회사 관계자는 “약 2년의 논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와 요금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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