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첫 주말인 21일 인천 지역에서 유세를 펼쳤다. ©여성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첫 주말인 21일 인천 지역에서 유세를 펼쳤다. ©여성신문

지방선거 진두지휘를 맡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첫 주말인 21일 인천 지역에서 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미추홀구 주안역을 찾아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후보, 정창규 인천시의원 후보 등 지역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주안역 2번 출구 인근엔 지지자 200여명이 모여 '이재명'을 연호했다. 다수는 20~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이었다. 이 후보는 현장에서 지지자들과 주먹악수를 하고 '셀카'를 찍으며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5시 32분께 유세 차량에 오른 이 후보는 '일꾼론'과 '정부견제론'을 내세우며 "대선에서 과거에 대한 심판을 선택했다면, 지선에서는 유능한 일꾼을 선택해 미래를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첫 주말인 21일 인천 지역에서 유세를 펼쳤다.  ©여성신문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첫 주말인 21일 인천 지역에서 유세를 펼쳤다. ©여성신문

그는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인천공항공사 지분 민간 매각 발언을 언급하며 "이재명을 국회로 보내주면 1호 주력법안으로 전기·가스·의료 공공서비스, 도로·항만·철도 사회기반시설 민영화 금지법으로 봉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대선 패배 후)미래와 희망, 더 나은 삶을 갈구했던 많은 분들이 절망하고 있다는 것은, 반대로 희망을 여전히 버리지 않고 있다는 뜻"이라며 "절망과 좌절, 슬픔과 고통을 희망과 열정, 투지로 바꿔낼 수 있다면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계양을을 제2의 판교로 만들어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며 “인천을 대한민국 경제와 정치의 중심으로 만들어 인천 시민들께서 인천으로 이사 오라고 말할 수 있도록 자긍심 높은 도시로 확실하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첫 주말인 21일 인천 지역에서 유세를 펼쳤다. ©여성신문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첫 주말인 21일 인천 지역에서 유세를 펼쳤다. ©여성신문

이 후보는 최근더불어민주당 내 일부 강성 지지층이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내부 분열 양상을 겨냥하듯 '원 팀'을 강조했다.

그는 "정당이란 똑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이 아니다. 생각, 기대치, 역할도 다르다. 똑같은 생각만 가져야 하는 것은 당이 아니라 조조직이라고 부른다"면서 "정당은 다른 생각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안의 다름과 차이가 상대와의 차이 만큼 크겠느냐"며 "작은 차이를 넘어 더 큰 공통점을 찾아내고 우리가 조금씩 양보해 지향해야할 목표를 두고 손잡고 힘을 합쳐 함께 가는 것이 우리가 가야할 길 아니겠는가"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옆 동지와 나와 다른 점 찾는데 주력할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기약하고 희망있는 사회 만들자는 목표 동일하기 때문에 함께 가야하지 않겠나"라며 "작은 차이, 이견을 존중하고격렬하게 논쟁하되 결정하면 서로 믿고 따라주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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