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휘발유 가격차도 확대

ⓒ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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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류세 인하폭을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유와 휘발유 가격이 2주째 상승했으며 경유와 휘발유 가격차도 커지고 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1원 오른 리터(ℓ)당 1963.6원으로 나타났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36.7원 오른 1976.4원을 기록했다.

정부가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율을 20%에서 30%로 확대하면서 5월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4.2원 하락했지만 둘째 주 다시 1.9원 상승했다. 셋째 주에는 상승폭이 커졌다.

21일 현재 경유가격은 1ℓ에 1992.87원으로 전날보다 1.88원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1ℓ에 1980.61원을 3.22원 올랐다. 경유와 휘발유 가격차는 12.26원이다. 지난 11일 0.77원 차로 경유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높아진 뒤 일주일 전인 14일에는 8.08원 차이가 났다.

이번주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서울이 ℓ당 25.8원 상승한 2023.4원을 가장 비쌌다. 대구 휘발유 가격은 20.3원 상승한 ℓ당 1937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평균 1971.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ℓ당 1913.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지난주 소폭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이번 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4달러 오른 배럴당 108.7달러를 기록했다. 

대한석유공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중국 상하이 봉쇄조치 완화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이번 주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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