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부심 각 3명씩
월드컵 역사상 처음

스테파니 프라파르 주심이 지난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북부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니스와 낭트의 2021~22 쿠페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판정을 내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스테파니 프라파르 주심이 지난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북부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니스와 낭트의 2021~22 쿠페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판정을 내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여성 심판 6명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휘슬을 분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19일(한국시간) 발표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심판 명단에서 여성 주심과 부심을 각각 3명씩 선발했다. 주심으로는 스테파니 프라파르(프랑스)와 요시미 야마시타(일본), 살리마 무칸상가(르완다)가 뽑혔고, 부심으로는 네우사 백(브라질), 카렌 디아스(멕시코), 캐서린 네스비트(미국)가 선발됐다.

2009년부터 FIFA 국제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는 프라파르는 일찌감치 유럽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프라파르는 지난 2019년 유럽축구대항전과 프랑스 리그앙의 심판으로 처음 선발된 여성이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최우수 여성 주심으로 뽑히기도 했다.

야마시타 역시 지난 2019년 FIFA 여자월드컵과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주심을 맡았다.

피에루이지 콜리나 FIFA 심판위원회 위원장은 “FIFA는 몇 년 전부터 남자 주니어 및 시니어 대회에 여성 심판을 배치하기 시작했고 처음으로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심판을 선발함으로써 남녀평등의 긴 과정을 마쳤다”며 “남자 대회에서 여성 심판을 선발하는 것이 더 이상 놀라운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것으로 인식되기를 바란다. FIFA는 성별이 아니라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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