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SPC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
시민 참여 불매‧항의‧규탄 행동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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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개 시민단체가 모인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은 18일 양재동 SPC 사옥 앞에서 시민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여성신문

시민단체들이 파리바게뜨의 노조 탄압과 휴가권 보장, 사회적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파리바게뜨 노동자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을 결성하고 불매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여성노동자회, 김용균재단,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73개 시민단체가 모인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은 18일 양재동 SPC 사옥 앞에서 시민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동행동은 불매‧항의‧규탄 활동을 실천하고 시민과 소비자들에게 이에 동참해줄 것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실천 활동은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 앞 1인 시위&인증샷 △해피포인트 앱 탈퇴 △챌린지 행동 △브랜드 해시태그 집중 행동 △짧은 영상 제작 등이다. 또 △기자회견 △성명서발표 △학교 내 대자보 붙이기 △버스정류장 벽보 붙이기 등도 제안했다.

공동행동은 “파리바게뜨 노조 임종린 지회장이 단식에 돌입한 지 52일이 됐으나 간절한 노동자의 요구에 SPC는 답하지 않고 있다”며 5월 16일 ‘파리바게뜨 사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 노동단체 연석회의’를 열고 52개 단체 60여 명이 참여해 회의한 결과를 소개했다. 이 회의에서 시민단체들은 파리바게뜨 사태의 본질을 단순한 노사 간의 문제가 아닌 노동 기본권을 유린하는 반사회적 기업과 시민‧소비자의 대결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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