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까지 예약 가능
카카오톡에 메시지 예약 전송 기능이 생겼다. 생일 축하나 일정 공지 등 메시지를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자동으로 보내도록 미리 설정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카카오는 17일 자사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앱)을 업데이트하고 기존의 '톡비서 죠르디'에 메시지 예약 발송 기능을 더했다. 카카오톡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바로 메시지 예약을 할 수 있다. 현재 iOS 버전과 PC 버전에 해당 업데이트가 적용됐고, 안드로이드 버전은 기능을 준비 중이다.
모바일 앱에서는 채팅창 우측의 샵(#) 버튼을, PC 버전에서는 채팅창 왼쪽 하단의 '죠르디 도구' 버튼을 누르면 '메시지 예약'을 할 수 있다. 메시지 예약은 2주 뒤까지 가능하다.
카카오는 또 이번 업데이트로 카카오톡 대화 캡처 이미지를 다른 채팅방으로 전달하기 쉽게 캡처 기능 동선을 개편했다. 날짜를 클릭해 해당 일자 대화로 돌아갈 수 있도록 타임머신 기능도 개선했다. 오픈채팅 홈 목록에 입장조건 표시를 추가해 목록에서 채팅방 입장조건을 확인할 수 있게 한 것도 새로운 기능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존에 서랍, 메일, 캘린더의 서비스 알림을 제공하던 톡비서 죠르디가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이용자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