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인수 잠정 보류 선언... 주가 10% 폭락
머스크, 트위터 인수 잠정 보류 선언... 주가 10% 폭락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2.05.14 08:34
  • 수정 2022-05-14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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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론 머스크 ⓒAP/뉴시스
테슬라 일론 머스크 ⓒ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기업 트위터 인수를 잠정 보류한다고 선언하자 주가가 10% 가까이 폭락했다.

1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위터는 전거래일보다 9.67% 폭락한 40.72 달러를 기록했다. 

트위터 주가는 정규장 이전 새벽 거래서 17.7%나 떨어져 37.1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 9% 보유를 밝혔던 4월1일은 물론 열흘 뒤 주당 54.20달러의 "최선이자 최후" 가격으로 트위터 인수 계획 발표 후 가장 낮은 것이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팸·가짜 계정이 실제로 사용자의 5% 미만을 차지한다는 세부사항이 나올 때까지 트위터 인수를 잠정 보류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지난 2일자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트위터는 스팸 및 가짜 계정 비율을 사용자의 5% 미만으로 추정한다' 기사를 링크로 첨부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4월 말 인수를 발표했을 때 "스팸 봇을 물리치고 모든 사람을 인증함으로써 트위터를 그 어느 때보다 나은 회사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었다.

시장은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포기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가 인수를 포기할 경우, 10억 달러(약 1조2840억원)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머스크가 소유한 전기자동차 사 테슬라 주가는 5% 정도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의사 직후부터 하락세를 보여왔다. 머스크는 자신의 테슬라 지분을 활용해 트위터 인수 자금 중 일부인 62억 달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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