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여성활동 적극 뒷받침

─ 정외영 녹색삶을 위한 여성들의 모임 공동대표

~A12-1.JPG

“여성 스스로 자신에 대해서도 관심을 쏟아야 하며, 또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있어야 한다.”고 역설하는 정외영씨는 현재 '녹색삶을 위한 여성들의 모임'공동대표다. 1995년 설립된 녹색삶을 위한 여성들의 모임은 여성에 대한 인식이 삶의 문제, 사회문제 해결과 연결된다는 공감대와 함께, 지역여성들이 중심이 되어 여성발전을 통해 좀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이에 따라 아동, 청소년, 여성, 환경, 노인, 주민문화활동 등의 분야를 노원, 성북, 강북, 도봉지역에서 여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회장은 “여성은 자기 자신에 대한 관심으로 내재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해서 여성리더십을 확장하고, 더 나아가 가정과 이웃에 대한 참여와 그로 인한 성장으로 좀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또한 지역에서 여성들의 활동이 점차 증가하는 것과 비례해 여성들 스스로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존중하고 인정하는 한편, “사회의 역할과 이웃과의 더불어 사는 삶에 깊은 관심을 갖기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차세대 여성리더 육성 '보람'

─ 육정희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

~A12-2.JPG

육정희씨는 강원도 중학교에서 영어교사로 재직 후 한국걸스카우트연맹에서 78년부터 89년까지 근무하였고, 잠시 여성신문사 사업국에서 일하다가 연맹에 복귀, 2000년부터 현재까지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다. 걸스카우트는 전세계 144개국 1000만 명의 소녀들이 참여하는 청소년 사회교육 단체로, 소녀와 젊은 여성들을 위해 활동하는 대규모 국제 운동 단체다.

한국걸스카우트연맹은 세계연맹 산하 5개 지역 가운데 아태지역에 속하며, 1946년 창설되어 현재 전국적으로 22만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 연맹의 가장 큰 행사로 연회원 2000여 명이 참가하는 '평화를 향한 한걸음-금강산 평화캠프' 7월30일∼8월3일(각 2박 3일)을 준비하는 육 사무총장은 교직자로서 미래의 여성리더를 올바로 교육하는 일에 일관성 있게 전념해 체육청소년부장관상, 문화관광부장관 표창,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은 포상경력도 있다. 본사에서 99년 신주부캠페인추진본부를 결성한 그녀는 여성신문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이번 여성마라톤대회에 1만 여성리더 중 한 사람으로 기쁘게 참여하겠다”고 전한다.

이천 발전 위해 '봉사' 생활화

─ 한영순 이천여성의용소방대 대장

~A12-3.JPG

이천여성의용소방대 대장인 한영순씨는 현재 이천경찰서 행정발전위원, 여주검찰청 범죄예방위원, 이천문화원 이사, 이천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 이사, 이천여성연합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한영순씨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천 지역의 발전과 여성의 지위 향상 및 양성평등을 위해 노력한다.

그녀는'현명한 자는 집을 나설 때 여행을 하고 현명하지 않은 자는 방황을 한다'는 생활신조로 매일 집을 나서기 전에 하루 일정을 계획하고, 하루를 보람되게 보낼 수 있도록 다짐한다고 한다. 그러나 “예전에 비해 사회봉사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어 경제적 지원은 많아졌지만 여성들이'사회봉사'보다는'직업활동'을 우선시해 봉사활동을 할 때 늘 인원이 부족하다”고 봉사활동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서 “가정에서 아내, 부모 역할 등의 여성역할도 중요하지만 사회봉사 활동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강원도를 세계적 관광지로

─ 김지현 앤투어 여행사 대표

~A12-4.JPG

강원도에서 앤투어 여행사를 경영하는 김지현씨는 1989년 대학졸업 후 여행사에 입사한 이후 줄곧 관광사업에 종사해 왔다. 강원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관광사업 전공)를 취득한 김 대표는, 1999년부터 2003년 초까지 한림정보산업대에서 관광 관련 강의를 해왔다. 현재 한국유네스코 이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 이사, 강원도관광협회 이사, 국외여행업분과 부위원장, 강원도지역혁신협의회 문화관광분과위원회 위원직을 맡고 있기도 하다.

김 대표는 여행을 하려는 고객들에게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사업을 천직으로 믿고, 1999년에 앤투어 여행사를 열게 되었다. 2004년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천혜의 관광도시인 강원도를 알려 문화와 체육 등을 관광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계획하고 있으며 외국 학생들을 위한 강원도 스터디 투어(Study Tour)를 마련해 현지교류와 함께 문화탐방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또한 국내 학생들을 위한 외국 스터디 투어(Study Tour)도 추진한다.

어려운 이웃에 '지속적 사랑'

─ 박동숙 대한적십자 경남지사 사회봉사과장

~A12-5.JPG

대한적십자 경남지사 박동숙 사회봉사과장은 “직장이란 생각으로 시작한 대한적십자 활동은 많은 역량과 융통성이 필요한 일이라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조정해서 만족을 얻고,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 직원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협조받았다”며 20여 년간의 직장생활을 표현했다. 현재 신분상의 문제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무료 진료와 생계지원 활동을 펼치는 그는 '진인사대천명'을 신조로 자신을 내세우기보다는 뒤에서 조용히 협력하는 활동가다.

“대한적십자 활동을 하면서 보람된 것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데다가 이웃들이 작은 도움에도 크게 고마워하며 다시 적십자사를 찾아와 줄 때”라며 앞으로 “경제적인 여유가 생긴다면 어려운 사람들을 더욱 많이 도와주고 싶다”고 했다. 사랑과 봉사실천가인 '마더테레사 수녀'를 존경한다며 “후배들이 작은 일이라도 지속적인 정성을 들여주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가정학자로 여성학도 연구

─ 최동숙 강원대 가정교육과 교수

~A12-6.JPG

한국가정생활개선진흥회 전문위원인 강원대 가정교육과 최동숙 교수는 “남성과의 경쟁력을 갖기 위해 가정학을 선택했다”며 “학문의 특성상 졸업 후의 진로가 다양하지 않지만 '가정'을 개인으로 국한하지 않고 공공가정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진출 폭이 넓어진다”고 역설했다. “목전의 이익보다는 거시적인 시각에서 바라보자”를 좌우명으로 하는 그는 “작은 일, 일상에 충실하고 남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이야말로 존경받아야 한다”며 앞으로 “맡은 바 임무인 교직에 충실하고 여성학을 연구해 후배여성의 현실참여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도 말한다.

그는 “학교에 찾아오는 제자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열심히 일하는 것을 보면 동료적인 입장에서 의지도 되고 희망을 보게 된다”며 교직자로서 보람을 말했다. 이어서 “여성이기에 가정과 직장생활 병행에는 공통적인 어려움이 있으나, 꾸준히 공부할 수 있도록 지지해준 남편과 스스로 자신의 길을 잘 찾아가 준 내 아이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노인건강 돌보는 '효자손'

─ 우윤숙 큰나무정형외과 물리치료실 팀장

~A12-7.JPG

“아! 아야, 초음파 치료시 실장님 손으로 마사지 잘해 주세요. 어떤 물리치료 기계보다 실장님 손이 제일 시원해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큰나무정형외과(원장 김현식)에 근무하는 우윤숙 물리치료실 팀장은 지역 노인환자들과 교통사고환자에게는 약손이자, 상담선생님이다. 대학에서 물리치료 전공 후 바로 정형외과 물리치료실에 근무하면서 독일의사 페리 엠 칼텐보른(Ferry M. Kaltendborn)의 <매뉴얼 모빌라이제이션>(Manual Mobilization)이라는 책과 한국에서의 강의를 들으면서 물리치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되었으며 손으로 환자의 근육을 풀어주는 치료가 무엇보다 효과가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큰나무정형외과의 김현식원장과 86년부터 호흡을 맞추어 일하는 그녀는 앞으로 “노인전문병원 건립의 꿈을 갖고 환자들에게 편안하고 심신의 병을 효과적으로 치유할 수 있고, 도수치료(일명 손마사지)가 의료수가로 정해지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한다.

인권·여성 중심 목회활동

─ 김순영 한강감리교회 목사

~A12-8.JPG

27년 전에 남편 장춘식 목사와 함께 한강감리교회를 세운 후, 성도들이 쉼이 있는 삶, 교회생활과 사회생활이 동일한 삶, 사회를 비판적으로 볼 수 있는 의식화된 삶, 하나님 앞에 자유한 삶을 갖는 것을 목표로 목회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다. 현재 감리교희망연대 회장,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이사, 여성장애인연합 이사,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이사, 고양의제21여성분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감리교신학대, 서울신학대 등지에서 '여성신학'강사로 활동했으며 인권과 여성문제에 중점을 두고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2년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에서 평등부부로 '가정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표적 기독교 국가인 미국의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를 억압하는 현실이 바로 기독교 정체성의 위기를 대변한다”며 “그리스도의 정신이 잘못 이해되고 있어 공의와 자비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만인 리더팀 최용숙 차장>

gabapentin generic for what http://lensbyluca.com/generic/for/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cialis coupon free discount prescription coupons cialis trial coupon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