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연구원‧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공동 운영
기상‧식물 관측 및 기후변화 대응전략 수립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이 12일 지리산국립공원 세석평전 고지대에 기후변화 대응 연구 시설을 개소한다.
구상나무, 가문비나무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아고산 생태계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고지대에 구축됐다. 기상환경(온도, 습도, 강우량, 풍향, 풍속 등), 식물의 개화‧개엽‧단풍‧낙엽 시기, 식물 수액 흐름 및 생장량 등을 관측, 연구 거점시설과 국립공원연구원에 자료를 실시간 전송한다.
해당 시설은 국립공원연구원과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가 공동 운영하며, 한화솔루션도 3년간(2022년~2024년) 사회공원 차원에서 연구 운영을 지원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앞으로 국립공원 내 주요 아고산대 지역과 섬 및 갯벌 지역에 연구 거점시설을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기후변화 대응 연구 거점시설 개소를 계기로 시민 과학자 및 유관기관 연구자와 협력을 강화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감지, 원인분석, 대응 전략 수립 등 우리나라 기후변화 대응 연구를 선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권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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