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무엇입니까?'하는 질문에 많은 이들이 상사와의 인간관계를 꼽는다. 상사는 내가 하는 일을 알고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나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와 대인관계를 갖고 있다. 게다가 상사와의 원활한 관계는 빠른 의사결정을 이끌어내고, 때로는 인사고과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서게 하는 보너스를 제공한다. 그렇다면 상사와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한 방법은 없을까?

첫째, 상사에게도 칭찬하라

기대와 칭찬은 누구에게나 능력을 부여하고 변화를 일으키는 큰 힘이 된다. 상사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상사도 당신만큼 칭찬을 필요로 한다. 단, 여기서 유의할 것은 마치 주변에서 아부처럼 느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직하지 않거나 과도하게 칭찬을 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과도한 칭찬을 남발하면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둘째, 비판을 잘 받아들여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비판받은 것에 대해 화를 내거나 당황하고, 자기 행위가 정당하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노력한다. 이와 같이 비판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한다는 인상을 남기고, 상대가 건설적인 비판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해 버린다.

반면 상사의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잘못을 고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오히려 상사의 호감을 얻을 수도 있다. 상사는 자신의 말을 주의 깊게 들었다는 사실에 감동받을 뿐 아니라, 당신을 성숙하고 여유 있는 사람으로 기억하게 될 것이다.

셋째, 다른 사람 앞에서 상사와 대립하지 말라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때때로 상사의 의견과 대립되는 경우도 있다. 상사가 절대로 맞지 않는 사항을 강하게 주장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럴 때도 가능하면 다른 사람들이 있을 때 상사와 대립하지 말라. 다른 사람이 있을 때는 그를 의식해 더욱더 대립상황을 극단으로 몰아갈 가능성이 있으며, 다른 사람 앞에서 무시당한 상사는 당신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상황을 목격한 상대도 당신의 승리라고 이야기하기보다는, 오히려 당신이 예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HR 코리아 과장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인맥지도를 그려라>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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