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유은혜 교육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문 대통령이 이처럼 알렸다.

앞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더불어민주당 출신 장관들은 새 정부 출범 전 일괄 사표를 내기로 결의했다. ‘신구 정부 간 불편한 동거’를 피하기 위해서다.

청와대는 장관들의 사표를 일괄 수리하면 새 정부의 첫 국무회의가 정족수 미달로 파행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미뤄왔다. 그러나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등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된 7명을 포함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내각 인사 최대 13명을 임명할 가능성이 커지자 결국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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