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계용 전 과천시장이 우여곡절 끝에 국민의힘 과천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신 후보는 앞서 경기도당 공천심사 과정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됐으나, 곧바로 국민의힘 중앙당 공관위에 이의제기했다. 중앙당 공관위가 이를 인용해, 지난 5~6일 이틀간 실시된 예비후보 5자 경선을 거쳤고, 신 후보가 100% 시민여론조사 경선에서 득표율 52%를 획득해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신 후보는 여성신문과의 통화에서 “4년 동안 절치부심했다.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성원에 보답할 길이 생긴 것 같아 감사드린다”라며 “지난 민선 6기 때 못다 한 일들을 신속하게 처리해서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할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신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청사 앞 유휴부지 공원 조성 △과천대로 지하화 △광역 교통망 계획 실현(과천 GTX-C노선, 과천 위례선 등) 등을 내놨다. 여성 관련 공약으로는 △여성 창업 지원 △여성 안심 콜택시 등 안심 생활권 구축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등을 제시했다.
신 후보는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을 전공했으며 2006년 경기도의회 의원, 2010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실 행정관을 거쳐 2014년 과천시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