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ℓ당 1940.7원...추가 인하분 전체 반영 안돼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9년여 만에 2000원을 넘어선 22일 서울 강남구에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2455원, 경유를 2263원에 판매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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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류세를 추가로 인하한 첫주인 5월 첫째주 휘발유 가격이 27.5원 내렸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주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27.5원 내린 1940.7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은 ℓ당 0.8원 내린 1906.9원 이었다.

정부는 이번주부터 유류세 인하폭을 법정 최고한도인 30%까지 확대했다. 휘발유 가격이 1ℓ에 최대 83원까지 인하효과가 있지만 추가 인하분이 반영되지 않은 주유소가 많아 내림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주유소별 휘발유 가격은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1ℓ에 1883.4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주유소가 1953.1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1ℓ에 44.2원 하락한 1988.0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는 35.1원 하락한 1912.4원으로 가장 낮았다.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1ℓ에 20원 상승한 1833.8원, 경유 공급가격은 52.7원 오른 1,890.1원 이었다.

우리나라 국제유가 도입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석유 금수 계획 논의와 OPEC+ 증산계획 유지 결정 등의 영향으로 1배럴에 3.6달러 오른 105.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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