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 이용 대상 확대
가정 부담 보육료 월 1만원~64만원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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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모든 미취학 아동을 위해 야간 돌봄을 제공한다. 늦은 시간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전전긍긍하는 보호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모든 미취학 아동이 5월부터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은 야간돌봄 서비스(평일 오후 4시~10시)와 석식을 제공하는 어린이집으로 4월 기준 250개소다.

시는 어린이집·유치원에 다니지 않는 가정양육 아동도 배상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어린이집 안전공제회와 협의를 마쳤다.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 이용 시 가정 부담 보육료는 월 1만원~64만원이다.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 홈페이지(https://iseoul.seoul.go.kr)에서 인근 어린이집을 검색, 예약하면 된다.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 사업은 2021년 12월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서울시 보육 중장기 마스터 플랜’의 하나다. 연말까지 300개소로 늘리고 2025년까지 서울시 모든 동마다 1개씩 지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아동이 주간에 이용하던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에서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지역 내 입소문을 타고 이용자 및 이용실적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이, 부모 모두 만족하는 안전한 야간틈새 보육 환경을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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