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등 일회용컵 보증금제 6월 10일 시행
환경부, 자원순환 보증금 앱 선보여
“소비자 불편·매장 부담 최소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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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환경부가 6월 10일부터 시행되는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를 앞두고 공개 시연회를 개최했다. ⓒ뉴시스·여성신문

6월 10일부터 시행되는 일회용 컵 보증금을 앱으로도 반환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6일 서울 중구 이디야커피 아이비케이(IBK) 본점에서 앱 사용 공개 시연회를 열었다. 해당 앱은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구글)나 앱스토어(애플)에서 ‘자원순환보증금’을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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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선보인 자원순환보증금 앱 화면 ⓒ환경부 제공

환경부는 소비자가 매장 직원을 통하지 않고도 보증금을 반환받을 수 있도록 개발한 무인반납용 앱도 선보였다. 소비자가 매장에 설치된 태블릿‧스마트폰 카메라 등의 인식기에 소비자 바코드와 컵 바코드를 차례대로 태그하면 자동으로 보증금이 반환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도 간편하게 보증금을 반환받을 수 있고, 매장 직원의 보증금 반환 업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해당 제도를 조기에 적용하길 희망하는 매장을 대상으로 6월 9일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참여 매장에서는 일회용 컵에 라벨을 붙여 음료를 판매하며, 컵을 반납하는 소비자에게는 앱을 통해 개당 200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새로 개발한 모바일앱을 통해 일회용 컵 반납과 보증금 반환에 따른 소비자 불편과 매장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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