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날씨를 보인 6일 서울 중구 청계천을 찾은 한 시민이 폭포를 촬영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따뜻한 봄 날씨를 보인 4월 6일 서울 중구 청계천을 찾은 한 시민이 폭포를 촬영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올해 4월은 역대 두번째로 덥고 강수량이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발표한 기상청의 '4월 기후특성' 따르면 올해 4월 전국 평균기온은 13.8도로 평년보다 1.7도 높았다. 이는 기상관측소가 전국적으로 확충된 1973년 이래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역대 1위는 14.7도를 기록한 1998년이다.

일조시간 역시 253.1시간으로, 2020년(277시간)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이 많은 가운데 햇볕이 강했고 남풍이 자주 유입되면서 기온이 매우 높았다"고 분석했다

올해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연속 역대 가장 높은 일평균 기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12일 4일간 우리나라 남동쪽에서 이동성 고기압이 느리게 이동하고 그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기류가 강하게 유입됐기 때문이다.

4월 전국 강수량은 60.0mm로 평년(89.7mm)보다 적었다. 강수일수도 5.6일로 평년(8.4일)보다 적었으며 역대 하위 5위를 기록했다.

25~26일에는 남쪽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남해안에 지형적 영향 등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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