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4일 고 변희수 하사의 순직 인정 권고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질의에 이처럼 말했다.
이 후보자는 “몇 가지 확인할 사항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권고사항은 받아들이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내 성 소수자에 대한 적극적인 배려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김병주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도 “기본권과 인권 차원에서 존중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것이 군 기강이라든지 작전 태세에 부정적인 영향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특별하게 관심을 가지고 챙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지난 4월 25일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는 고 변희수 하사의 죽음을 ‘순직’으로 결론내리고 국방부 장관에게 순직 여부를 심사하라고 권고했다.
김민주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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