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이 담기지 않은 데 대해 “대선 때 국민께 공약한 사안 중 일부 원안에서 후퇴한 점에 대해선 겸손한 자세로 국민께 반성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은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조직법 개정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 명약관화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겠지만 우리가 정부조직법 개정 시도조차 하지 않은 건 아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우리가 지레 민주당의 무지막지함에 겁먹지 말고 당당히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며 “여가부 폐지를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도 지방선거 이후 당정 협의를 통해 추진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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